막일꾼, “일은 힘든데 밥상은 엉망”
막일꾼, “일은 힘든데 밥상은 엉망”
  • 김지혜
  • 승인 2011.05.3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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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함바집 특별 위생 점검… 97곳 적발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되던 함바집을 비롯해 위생상태가 불량한 노동자 식당이 적발됐다.(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상시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일명 함바집)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특별 위생 점검한 결과 전국 808곳 중 9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되기 전 위생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현장 식당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식품접객업소 56곳, 집단급식소 17곳, 무신고업소 24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하도록 관할 관청에 요청했다.

적발된 주요 내용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업소(24곳)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2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9곳) △보존식 미보관(9곳) △영업시설 무단 멸실(5곳) 등이다.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금호19 재개발현장의 (주)포세카플러스와 SH공사 사천왕 지구 4단지 공사현장의 우정캐터링 외 22곳은 고발조치 됐고, 경기도 수원의 대림현장식당 외 21곳은 과태료 부과, 기타 위반 업소는 영업정지 및 시설개수명령, 영업소 폐쇄 처분을 받았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식품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위생 관리가 취약하거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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