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식품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은 외부 온도가 30℃일 때 0~10℃에서 냉장 보관하던 계란과 냉장육을 자동차 트렁크에 넣으면 30~40분 만에 미생물 증식이 용이한 온도(20℃)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밥의 경우도 자동차 트렁크 온도가 36℃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g당 10만 마리(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수)에 도달하는 데 6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저온인 10℃에서 15일에 비해 급격히 단축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저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 적정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며 “저온 보관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2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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