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ㆍ중ㆍ고생 무상급식 확대
서울 초ㆍ중ㆍ고생 무상급식 확대
  • 김정교
  • 승인 2011.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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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16%까지, 4만 4,000명 추가

올해부터 서울 시내 저소득층 초ㆍ중ㆍ고생 급식지원 대상이 소득 하위 11%에서 16%로 5% 늘어나며, 이에 따라 4만 4,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됐다.

서울시(이하 시)는 올해 저소득층 무상급식 지원 대상 범위를 늘리기 위해 편성한 예산 208억원 중 3~5월분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집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ㆍ중ㆍ고생 소득 하위 11%까지 급식비를 지원해왔으며, 시는 여기에 매년 5%포인트씩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혀 올해 16%, 2012년 21%, 2013년 26%, 2014년 30%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무상급식 지원 대상이 총 14만 3,000명으로 기존보다 4만 4,000명 늘어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 1만 206명, 중학생 1만 6,880명, 고등학생 1만 7,533명이 새로 급식지원을 받게 된다.

초등학생 무상급식은 1~4학년에 대해 대부분 시행되고 있어 5~6학년 학생만 신규 지원 대상이 됐다.

시는 앞서 초중고 저소득층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27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무상급식 전면실시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중고생 예산 163억원만 통과되자 초등학생 5~6학년에는 예비비 45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시의 추가 지원으로 지난해 건강보험료 3만 4,000원이던 대상 기준이 올해는 건강보험료 5만 3,000원(4인기준 직장보험료)까지 대폭 늘어났다.

시는 올해 급식 지원을 위해 무상급식 지원 대상 확대 208억원, 우수농축산물 식재료 지원 44억원, 제2서울 친환경유통센터 건립 지원 50억원, 급식용 오븐기 구매 지원 33억원 등 총 335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창학 시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는 도움이 먼저 필요한 저소득층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게 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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