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구강건조증, 원인 파악이 중요해
오래가는 구강건조증, 원인 파악이 중요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6.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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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타액 분비량이 정상 이하인 경우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의 주요 증상은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 외에도 백태나 입냄새가 심해지는 것 등이 있다. 또 오래 방치될수록 입마름과 관련한 불편이 심해질 수 있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원장.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오래가는 구강건조증에 대한 치료가 부족할 경우 혀가 갈라지고, 염증이 심해지며, 혀 통증까지 발생될 수 있다.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이지만, 이처럼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불편을 겪게 될 확률이 높다. 침은 입안의 산도를 조절하는 완충작용을 하기도 하며, 특히 입 안의 점막을 보호하거나 입술과 혀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아울러 음식물을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항균 작용 및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침이 부족한 경우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입마름 원인을 알아낸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일시적 구강건조증은 스트레스, 불안장애, 피로, 탈수, 빈혈, 약물, 타액선 감염 및 호르몬장애 등이 있으며, 영구적 원인으로 노화, 두경부 방사선 조사, 쇼그렌 증후군 등이 있다”며 “이 밖에 열성질환의 갑상선 기능항진증, 다발성 경화증 등의 전신질환에서 구강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강질환은 원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한데,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 치료탕약 처방 등으로 자율신경계의 총화인 위장관의 기능 조절이나 심화해소 및 코에 쌓인 담적 배출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침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침이나 비강점막을 직접 치료해 코로 숨쉬기 편하게 하는 치료 등도 병행할 수 있다”며 “구강건조를 완화시킬 수 있는 음식요법, 구강관리, 운동 등 생활요법 지도도 검사 결과에 따라 1:1로 이뤄지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생활관리법은 증상 완화는 물론 치료 후 재발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덧붙여 “구강건조증이나 구내염은 보통 잘 쉬고, 물을 자주 마시면 자연적으로 나아지기도 하지만, 반복적이고 습관적이거나 여러 군데 발생해 오래가는 구내염과 더불어 혀통증까지 발생했다면 내부 원인을 샅샅이 살핀 후 적극 치료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입마름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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