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HMR 시장 성장 지원에 나서
식약처, HMR 시장 성장 지원에 나서
  • 이미현 기자
  • 승인 2022.06.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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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아워홈 제조 현장 방문해 품질·안전 등 점검
“안전뿐만 아닌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소통 강화”

[대한급식신문=이미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최근 증가한 1인 가구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급격히 수요가 늘어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의 품질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가정간편식의 세계적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국내 기업 지원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15일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생산하는 아워홈(주) 안산공장을 방문해 제조 현장 품질·안전관리와 가정간편식 제품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제조업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 15일 아워홈 안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정간편식은 즉석 밥·국, 샐러드 등 바로 먹거나 간단히 데워 섭취하는 가정식사 대용식으로, 신선편의식품, 즉석섭취·조리식품, 간편조리세트(이하 밀키트) 등으로 분류된다. 

특히 시장 규모는 최근 급성장해 2018년 약 3조 원에서 2023년 약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정간편식의 일종인 밀키트 세계 시장 규모도 2020년 약 10조 원에서 2027년 약 21조 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앞서 식약처는 밀키트 제품의 개발·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안전관리를 위해 기준·규격에 대한 제도를 개선해 왔다. 구체적으로 밀키트 유형을 별도 신설하고,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의 경우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냉동 밀키트 구성에 사용할 수 없었던 실온·냉장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실례로 현재 냉동 부대찌개 밀키트에는 ‘라면’이 실온 보관이라 함께 구성이 불가능하지만, 이를 개선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오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가정간편식은 가정 또는 야외에서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개발단계부터 위생과 영양 수준을 높이기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세계적으로도 가정간편식 시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식약처는 안전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와 소통·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식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며, 규제과학에 기반한 제조환경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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