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감 해소할 서울 아동급식카드 ‘출발’
낙인감 해소할 서울 아동급식카드 ‘출발’
  • 이미현 기자
  • 승인 2022.06.21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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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운영 돌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과 낙인감 해소 기대

[대한급식신문=이미현 기자] 결식아동이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며 느끼는 낙인감과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신한카드, GS리테일과 함께 개발한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하 꿈나무카드)’이 20일부터 운영된다. 

특히 꿈나무카드는 최근 급격히 상승한 외식 물가에 따른 영양 불균형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꿈나무카드는 이용대상인 결식아동이 온라인에서 GS25 편의점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과 편의점을 지정해 주문한 상품을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GS리테일은 이번 꿈나무카드 운영에 들어가며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영양가 있고 저렴한 가격의 ‘영양만점 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영양만점 도시락.

영양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학교급식 영양관리 기준 대비 고기반찬을 20% 높인 영양만점 도시락은 성장기 아동에 좋은 고영양 반찬류 1~2종을 추가해 잡곡밥으로 구성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예약 구매하면 20% 할인(5200원)된 가격으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꿈나무카드 이용은 이용대상 아동이 휴대폰에 ‘서울시 꿈나무카드’ 앱을 다운 받아 접속한 후 화면의 ‘GS25 아동급식카드 20% 할인 혜택 받기’ 배너를 누르면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예약주문 기능을 이용해 도시락, 김밥 등 먹거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시간과 편의점을 입력한 후 꿈나무카드로 결재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꿈나무카드를 통해 결식아동들이 집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약자인 결식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그들과 동행하는 서울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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