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먹거리 공급·활기찬 농산어촌 실현 등 뒷받침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농수산식품 분야 국립연구기관(이하 연구기관)이 기후변화, 탄소중립, 식량안보, 지역 균형발전 등 국내·외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24일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등 농수산식품 분야 8개 연구기관 기관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연구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 연구기관의 연구개발사업 혁신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다부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융복합 기술 성과를 창출해 국가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 먹거리 공급, 활기찬 농산어촌 실현 등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과학기술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우수 혁신사례 공유 ▲신규 협력사업 발굴·기획 및 이행 ▲연구직 공무원의 역량향상 및 인적 교류 ▲연구개발 시설, 장비 공동 활용과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연구개발의 공공성, 혁신성, 개방성 강화를 골자로 한 ‘국립연구기관 R&D 혁신과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연구기관들은 정부 임무형 연구개발사업의 자체 수행 확대를 통한 공공성 강화, 연구 조직·인력의 유연화, 개방형 연구생태계 구축 등 기관별 연구개발사업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특히 개방형 연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학·관·연 공동 연구사업과 융복합 다부처 사업 발굴, 기획 등 부처 간 협력 강화를 혁신과제로 설정했다.
2020년부터는 각 연구기관 간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해 ‘연구개발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상생과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수산식품 과학기술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연구개발 성과의 파급력은 매우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 먹거리 공급, 활기찬 농산어촌 실현 등 국정과제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