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급식·피복, 직접 체험한다
장병 급식·피복, 직접 체험한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6.25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제9기 ‘급식·피복모니터링단’ 8기동사단 방문
MZ세대 포함 국민 14명 선발… 체험형 모니터링 추진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국방부는 지난 21일 제9기 대한민국 장병급식·피복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이 8기동사단 전차대대와 포병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급식과 피복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다양한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하기 위해 MZ세대를 포함한 일반 국민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4월 21일 발대식 이후 지난달 17일 군용 컴벳셔츠 생산 현장을 견학했으며, 군납 피복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 급식·피복모니터링단 일원이 승무원복을 착용하고 전차에 탑승하고 있다.

이날 모니터링단은 8기동사단을 방문해 물자·장비들을 직접 확인하는 ‘체험형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올해는 피복, 장구류 전시와 설명 위주가 아닌 피복을 직접 입어보고 장비에 탑승하는 체험을 했다. 특히 난연 기능을 강화한 궤도차량 승무원복을 착용하고, 전차와 자주포에 탑승해 개선된 피복의 착용감을 직접 경험했다.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둔 모니터링단원 이지원(여·47세)씨는 “개선된 승무원복을 입어보니 착용감이 우수하고 활동에도 불편하지 않아 전차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부대 취사장을 방문해 위생상태를 비롯한 급식 준비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을 살피고,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을 직접 먹어보는 등 장병 가족의 눈높이에서 급식을 체험하고 확인했다.

1992년에 전역한 모니터링단원 김해구(남·52세)씨는 “언론 보도에서 장병들의 급식이 개선됐다고 들었는데 현장에서 직접 맛을 보니 군에서 생활하는 장병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과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니터링단 활동을 군부대 현장에서 체험 위주로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과학화 훈련에도 참여하며, 해군 전함에 탑승해 난연 기능과 항균성, 미끄럼방지 기능이 향상된 신형 함상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