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벼로 ‘우리쌀 중요성’ 이색홍보
유색벼로 ‘우리쌀 중요성’ 이색홍보
  • 김정교
  • 승인 2011.06.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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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경북 예천 회룡포 등지 홍보논 조성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우리쌀의 중요성과 우리농업의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해 유색벼를 이용한 농악 휘모리와 풍년가 그림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북 예천군 회룡포마을과 전남 나주시 죽산리 논에 선보인다.

농진청은 황색벼(황도)와 자주색벼(자도), 일반벼(일품벼, 일미벼)를 일정 비율로 섞어 파종하면 5~6개 색깔이 나타나므로 이를 이용해 논 그림을 가로 160m 세로 100m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유색벼 홍보논 그림은 벼의 성장에 따라 잎이 점점 짙은 색깔을 드러내 수확직전인 10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경북 예천에서는 맞은편 산에 있는 장안사의 회룡전망대에서 휘모리 농악그림을, 전남 나주에서는 죽산보에서 풍년가 그림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07년부터 해마다 철로변 들판에 ‘쌀사랑 나라사랑’(2007), ‘쌀♡생명 밥♡보약’(2008), ‘우리쌀 세계로’ (2009), ‘G20 SEOUL SUMMIT(G20 서울정상회의)’(2010)이라는 초대형 홍보 문구를 만들어 일일 수 만 명의 철도승객과 일반 국민에게 우리 쌀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유색벼 식물모자이크기법을 이용한 홍보기술은 자주색 벼와 일반 벼의 잎 색깔 차이로 홍보 문구를 형상화하는 홍보방법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07년 특허출원해 2010년 특허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포항시 등 전국 34개 지자체와 한국삼공(주)에 기술이전 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혜경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예천 장안사와 회룡전망대 및 나주 죽산보를 찾는 관광객이 많으므로 관광시설과 연계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객 유도로 지역민의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농업의 중요성과 우리 쌀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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