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원인 고려한 치료가 중요해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원인 고려한 치료가 중요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7.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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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두통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장기간 지속될 땐 환자의 일상에 피해를 주기도 해 가볍게 보기 어렵다. 특히 통증이 강하고 오래 갈 때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해지며 집중력 유지도 힘들 수 있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원장.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

특히 만성두통은 진통제로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초기에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 만성두통의 새로운 한 형태로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에도 여전히 각종 코로나후유증에 시달리는 증상이 꼽힌다.

코로나후유증에 의한 두통은 롱코비드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런 환자들은 양성 판정 이후 격리 기간 동안에만 여러 증상을 겪는 게 아니라 완치 판정 이후에도 갖가지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발열, 인후통, 근육통, 기침,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소화불량, 근육통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수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코로나후유증을 겪게 된 환자는 그 원인을 고려한 치료법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며 “두통, 어지럼증 등이 심한 환자들은 쉽게 피로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함께 호소할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 직장이나 학교에서 업무와 학업을 제대로 해내기 어려워지면서 더 큰 피해를 보게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또한 코로나후유증 원인과 증상의 특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데, 특히 우리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우리 몸의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여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으로, 이를 돕기 위해 소화능력 회복 및 음식을 통한 면역과 활력 보충을 돕는 방법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또 “증상별로 인후통 마른기침, 가래 등의 증상에는 은교산이나 연교패독산 등이 쓰이고, 으슬으슬 춥고 몸이 여기저기 아픈 후유증에는 갈근탕 같은 처방이 적합하다”며 “맑은 콧물 재채기가 심할 때나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할 때도 그에 맞는 처방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후유증에 따른 두통 또는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에는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치료를 통해 부어있는 코 점막에 약침을 놓아 부기를 빼면 코로 호흡하기가 한결 편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질 수 있다”며 “이 같은 한방치료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증상별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섬세한 처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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