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선배님,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 김지혜
  • 승인 2011.06.04 17: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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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과 선·후배 멘토링의 장 ‘선배님 도와주세요’ 성황리 개최
식영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멘토링 해주는 자리가 성황리에 마련됐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학교·병원·기업체·기관 등 각계각층의 현업에 진출한 선배 영양(교)사 ‘멘토’가 후배 식품영양학과(이하 식영과) 재학생 ‘멘티’에게 향후 진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멘토링하는 자리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련됐다.

대한급식신문이 4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식영과 선·후배 멘토링의 장 ‘선배님 도와주세요’ 세미나에는 선배 ‘멘토’를 만나기 위해 서울, 대구, 전북, 부산 등 전국 식영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여한 선배 ‘멘토’는 △조은주 서울 원효 초등학교 영양교사 △김중섭 서울구치소 영양사 △진소라 국립의료원 임상영양사 △조경자 성북구 보건소 영양사 △성현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정보과 연구사 △이선아 CJ프레시웨이 영양사.

이들은 각 분야별 영양(교)사로 진출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어떤 비전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응답했다.

먼저 학교급식 발전과정과 영양사의 직무 등에 대해 설명한 조은주 영양교사는 “영양교사가 되면 초·중·고·특수학교 등에서 근무를 하고, 장학사·연구사, 시·도 지역 교육청 행정업무 등도 할 수 있다”며 “학교급식법, 식품위생법, 초·중등교육법 등 급식관련 한 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요즘 교도소에는 콩밥이 없다”며 후배들의 궁금증과 웃음을 자아낸 김중섭 영양사는 “교정시설도 국가에서 지정한 단체급식소다. 제일 까다로운 고객들이 있는 장소 중에 한 군데”라며 “많은 인원이 먹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음식이 변할 수도 있어 음식 만든 후 30분 정도 사이에 영양사를 포함한 4명이 검식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소라 임상영양사는 “병원 영양사는 환자의 영양 상태를 살펴보고 영양상담 및 교육, 영양 집중 환자 관리 등을 수행한다”며 “임상영양사가 되기 위한 자격증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 개개인에 맞는 환자식이나 질병과 관련된 식사요법을 공부하면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다”고 조언했다.
 


조경자 영양사는 “보건소 영양사는 보건영양 사업을 생애주기별로 기획하고, 운동과 영양을 잘 관리해서 질환으로 변형되지 않도록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며 “나중에 보건소로 실습도 나오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현이 연구사는 식약청 본청과 6개 광역지방청에서 연구직 및 식품위생직으로 식품 분석 개발, 식품관련 정책연구, 지도 점검 등의 행정업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J프레시웨이 이선아 영양사는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나중에 트위터나 블로그를 개설해 예비 영양사들의 든든한 멘토가 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전국에서 참석한 식품영양학과 후배들은 연봉은 얼마나 받는지, 일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며 궁금증을 풀었다.

멘토와 멘티의 뜨거운 열기로 세미나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끝이 났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멘티 소희정 배화여자대학 식영과 학생은 “지하철 광고와 교수님 추천으로 오게 됐다”고 전했으며, 함께 온 장지윤 안산1대학 식영과 학생은 “산업체 영양사를 꿈꾸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 올라온 남현영 대구가톨릭대 식영과 학생은 “동그랗게 모여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생각했는데 뜻밖의 큰 행사”라며 “선배 멘토가 후배들의 질문에 정성껏 대답해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멘토와 멘티는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마련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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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011-06-15 11:40:08
2011년 6월 13일(월)제73호 4면 하단 오른쪽 기사를 읽고~영양사자격증→면허증입니다. 자격과 면허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신문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사소한 정보의 오류라도 수정되어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