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미룬 역류성식도염, 식도암에 영향 줄 수 있어
치료 미룬 역류성식도염, 식도암에 영향 줄 수 있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7.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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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역류성식도염은 잦은 음주와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현대인들에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위장질환이다. 평소 속쓰림, 가슴 화끈거림 같은 증상을 겪는다면 누구나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관련 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명치 통증, 더부룩함, 신트림, 신물오름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목이물감이나 쉰목소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위의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데, 특히 식도에 가해지는 위산 자극은 식도 점막이 손상돼 염증이 나타나는 이유가 된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을 쓰며 관리해도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히 문제가 된다. 하지만 치료를 미뤄선 안 된다.

개인에 따라 천공이나 궤양, 출혈, 바렛식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식도암이나 후두암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가슴이 쓰리고 아플 때, 답답함이 느껴질 때,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 때, 목 안쪽에서도 자극 증상이 느껴질 때는 곧바로 역류성식도염 치료 필요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며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반적인 위장기능의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치료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주변 장기에 대한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즉 저하되어 있던 위장기능을 정상으로 만드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으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위장에 큰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며, 비위의 운화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며, 이를 위한 한약처방이나 침 뜸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 비위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재 추출물을 이용한 약침 시술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체질과 증상, 병의 이력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과정을 통해 원인을 심층 파악한 후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야 보다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한약이나 관련 치료를 통해 위장의 연동연하 운동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주변 장기의 기능까지도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소화기관만 움직인다고 소화가 제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소화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소화기관은 심장과 간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어서 재발이 잦은 질환에서는 심장과 간 기능 강화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가슴 통증 등 여러 괴로운 증상이 지속되게 할 뿐만 아니라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클 수있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치료로 관리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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