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을 위해 농업인과 영양사가 만났다
급식을 위해 농업인과 영양사가 만났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26 20: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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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영양사와 농업인의 만남’ 행사 개최
경기 농산물 활용한 시연·실습… 전시·상담도 병행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이하 경기농기원)은 지난 22~23일 경기지역 영양사와 농업인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영양사와 농업인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학교를 비롯한 단체급식 관계자들에게 경기도에서 개발한 신품종 버섯(우람, 산타리)과 농업인이 생산한 전통장 등 급식용 가공식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영양사와 농업인의 만남’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양사들.

이 자리에서 경기농기원은 신품종 요리용 버섯과 고추장, 된장 등으로 개발한 급식메뉴 ‘백령(우람)버섯 된장 카레’, ‘산느타리(산타리) 버섯잡채’ 시연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도 진행했다.

백령(우람)버섯 된장카레는 카레와 비슷한데 실제 카레는 들어가지 않은 메뉴로, 버섯과 된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느타리(산타리) 버섯잡채는 고기 느타리로 알려질 만큼 감칠맛이 우수한 산타리 버섯과 전통 간장, 들기름 등이 활용돼 지역 농산물 소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농업인과의 만남’ 전시·상담도 함께 열렸다. 특히 ‘참드림 쌀’로 만든 유기농 쌀 퓨레와 경기도 농산물로 만든 급식용 대용량 참기름, 전통된장, 청국장, 식혜, 현미칩 등 18개 농가의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돼 급식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석철 경기농기원장은 “경기도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친환경급식센터와 영양사회 등 도내 급식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만난 것이 큰 의미”라며 “향후 행사가 확대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급식메뉴는 경기농기원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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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22-07-27 23:43:43
학생들의 급식메뉴로 이러한 쿠킹 클래스가 있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한창자랄 어린 아이들의 식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업인과 영양사가 직접
메뉴를 만들기에 보다 질좋은 식사를 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