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증상에 맞는 진료와 관리돼야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에 맞는 진료와 관리돼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7.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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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코로나19 후유증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모든 확진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에서도 롱코비드 증세가 심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원장.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코로나19 완치 후 각종 증상이 발생해 수주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확진 당시 증상이 심했던 환자,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가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경증이거나 무증상이어서 확진 당시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도 이후 후유증에 의한 피해를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장기적인 건강 위협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1년 이상 장기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에 코로나19 완치 후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그 증상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 외에도 인후통, 어지럼증, 브레인포그, 두통, 불안, 우울, 불면, 근육통, 설사, 미각이나 후각 이상, 피로, 무기력증, 기억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의심되면 자신이 겪고 있는 복합적인 증상의 종류뿐 아니라 롱코비드가 발생한 원인도 고려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우리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돕는 것이 코로나19 후유증 원인 해소를 위한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몸의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여서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는데 이러한 정기를 충분히 보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소화능력 회복을 통해 면역과 활력 보충을 원활하게 하는 한약처방을 사용할 수 있다"며 "입맛을 회복시키기 위해 침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또 “아울러 다양한 증상 유형에 맞는 치료로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인후통, 마른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은교산이나 연교패독산 등이 쓰이며, 으슬으슬 춥고, 몸이 여기저기 아픈 후유증에는 갈근탕 같은 처방이 쓰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밖에도 여러 증상에 대한 처방이 이뤄지는데, 모두 개인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통, 어지럼증,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이 있는 경우 코 속 점막을 사혈해 붓기를 가라앉히고, 의료진을 통한 생활관리법 또한 후유증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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