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양파·감자 자급률 향상에 총력
전주시, 양파·감자 자급률 향상에 총력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8.01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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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기센터, 친환경 감자·양파 생산기반 시설 지원
학교급식 단지 농자재·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등 추진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친환경 학교급식 등에 사용되는 양파와 감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기반을 강화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 이하 전주농기센터)는 지난달 28일 친환경농산물인 양파와 감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기반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청 전경.

양파와 감자는 학교급식과 직매장 등에서 시민들의 수요가 많은 농산물이지만, 전주시의 양파 생산량은 35t 정도에 불과해 학교급식 등에서 소비되는 약 200t에 비하면 부족한 상황이다.

감자 역시 건조한 고랭지에서 자라는 작물 특성상 토지의 물 빠짐이 원활해야 한다는 조건 등에 따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친환경 원예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약 6000㎡ 이상 양파 생산 농가에 66㎡ 규모의 저온 저장고를 지원하고, 감자와 양파를 생산할 수 있는 2640㎡ 규모의 하우스 구축을 지원하는 등 양파·감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식 단지 농자재 지원 ▲친환경 농가의 소득감소 및 차액을 보전하는 친환경 농업 직불제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지원사업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 지원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 일손이 부족한 친환경 농가 일손 돕기 등 친환경 농가의 경영비 부담 절감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농산물 품목 다양화, 생산량 증가를 위한 보조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에 친환경 원예농산물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양파 저온 저장고 조성사업 등도 운영했다.

박용자 전주농기센터 소장은 “친환경 농가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친환경 농업이 활성화되고, 농가소득도 증대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들이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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