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수입식품, AI가 차단한다
고위험 수입식품, AI가 차단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8.08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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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위험예측 기반 검사·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
빅데이터·인공지능·알고리즘으로 예측… 선제적인 관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정부가 AI를 바탕으로 고위험 수입식품을 정교하게 선별하고,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고도화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 수입식품 안전관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의 지능정보기술로 위험도가 높은 수입식품 등을 과학적으로 선별해 집중관리하는 ‘위험예측 기반 검사·관리 시스템(이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식약처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고위험 수입식품을 선별·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최근 식품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도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사전 위해 우려 제품을 정밀하게 검사해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다.

최근 수입식품 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67만2723건, 2018년 72만8114건, 2019년 73만8082건, 2020년 75만993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작년에는 81만4618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시스템은 ▲빅데이터 수집·분석 ▲수입식품 등 위험예측 ▲위험예측 기반 검사·관리 순 총 3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국내외 환경, 기상,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입식품 안전관리 관점에서 융합·연계해 다차원·인공지능 분석과 시각화 등을 지원한다.

다음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빅데이터를 학습해 고위험 제품이나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해외 제조업체를 선별한다.

마지막으로 위험예측에 기반해 안전관리 현지실사, 통관,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현지실사에서는 고위험 수입식품을 제조하는 해외 업체 현지실사 강화와 생산시기·지역별 위험 발생 확률을 고려해 제조업체를 차등 관리하고, 통관검사에서는 저위험 예측 제품은 신속 통관하되, 고위험 예측 제품은 검사를 강화한다. 

그리고 유통관리에서는 유통, SNS 분야 데이터를 분석해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식품과 관련 유통업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획 감시를 추진한다.

한편 식약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발굴해 데이터를 생성하고, 인공지능이 해당 데이터를 학습해 위험도가 높은 수입식품 등을 선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IT 전문 컨설팅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착수했다. 또한 내년에는 연구사업 결과와 ISP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향후 수입식품 안전관리 업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위험 수입식품을 정교하게 선별하는 등 집중 관리가 가능해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소비환경에 대응하는 등 수입식품의 안전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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