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치아 건강에 ‘독’… 탄산음료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치아 건강에 ‘독’… 탄산음료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2.08.1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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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불볕더위가 갈수록 맹위를 떨치는 한여름이다. 이럴 때 에어컨 아래서 마시는 시원한 탄산음료나 냉커피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준다. 하지만 이런 음료들이 치아 손상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여름철 치아 손상이 특히 심한 이유는 차가운 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는 당 함유량이 높아 충치를 일으킬 뿐 아니라 건강에도 적신호를 보내는 해로운 음식이다. 

치아는 가장 바깥층에 있는 법랑질이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데, 법랑질에는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다. 이로 인해 산도가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고, 충치나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탄산음료의 산성은 치아의 에나멜층과 반응해 치아를 부식시키고, Ph 5.5(약산성) 이하부터는 치아의 법랑질을 녹이는데, 탄산음료는 대략 Ph 2~4(강산성)이므로 섭취 후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에 변색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후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다만 탄산음료를 섭취한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 마모가 심해지므로 물로 한 번 헹군 다음 약 30분 정도 지난 후 하는 게 좋다.

커피 역시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료다. 커피의 검정색소인 타닌이 구강 내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나 틈이 벌어진 부위로 흡수되어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따라서 치아 변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입안을 충분히 헹구고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이나 크림, 시럽, 생크림 등과 같은 당분을 넣어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도가 높고 점성이 있는 첨가물을 커피에 넣으면 충치를 유발하거나 구취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마시는 시원한 맥주도 치아에 위험 요소가 된다. 맥주의 알코올 성분 자체도 문제지만, 맥주의 원재료인 보리를 발표시키는 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치아 표면에 당분 찌꺼기가 눌어붙어 치아를 해칠 수 있다. 따라서 맥주를 마실 때는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안주로 곁들이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치아 표면을 닦아 치아를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치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식품들로부터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필수적이다. 앞서 언급한 산성 성분이 있는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외에도 아이스크림과 빙수처럼 당분이 높은 음식은 바로 물로 헹구어 낸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양치질할 때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 꼼꼼히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때 치석과 치태가 오래되어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을 때는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어도 1년에 1~2번 정도 정기 검진을 습관화해 치아와 잇몸의 불편한 곳, 특히 우리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거나 초기 증상이 없는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칫솔 관리도 중요하다. ​여름철은 대부분 아침저녁 샤워를 하고, 이로 인해 욕실은 습하면서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칫솔모 사이사이 다양한 균들이 번식하기 쉽다. 

이런 점을 감안해 칫솔은 2-3개월 주기로 교체하고, 칫솔 건조기 등을 사용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만약 건조기 등이 없다면 최대한 칫솔에 습기를 털어내고, 화장실 문을 항상 열어두는 등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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