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막바지에도 급식 연수는 ‘활발’
방학 막바지에도 급식 연수는 ‘활발’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8.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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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교육청별 업무 특성 고려한 직무연수 실시
역량 강화는 물론 청렴 교육에서 조리 아카데미까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들어가고 있음에도 각 지역에서는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청렴 교육·조리 아카데미 등의 연수에 여념이 없다.

경남교육청이 ‘다채롭데이’ 1주년을 기념해 채식 식단을 주제로 조리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충청지역 중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3~5일 3일간 유치원 영양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15년 교육공무직 영양사 전환 및 채용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유치원 영양사 대상 프로그램으로, 아동발달과 식생활, 아동 요리지도 실습 등 업무 특성을 고려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교급식 관계자를 포함한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2일간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업무 이해, 청렴 교육 등 교육공무직의 직종별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해 운영됐다.

영남지역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8~9일 2일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신규 영양교사 32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5개 직무 교과와 2개 소양 교과 등 총 12차시로 나눠 ▲학교급식 정책의 이해 ▲범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창의적인 학생 동아리 운영사례 ▲학교급식 위생관리 및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법 ▲급식 관련 분임 토의 ▲연극동아리 문화공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은 채식급식의 날인 ‘다채롭데이’ 도입 1년을 기념해 8~12일까지 5일간 조리사, 영양(교)사 등 약 150명의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채식 식단과 조리법을 배우는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특히 베트남 요리의 일종인 바인 쌔오를 비롯해 감자채 피자, 채식 양배추 롤, 연근 감자 크로켓 등 채식 요리로도 맛과 영양을 낼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했다. 경남교육청은 추후 연수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호남지역에서도 참신한 연수가 이어졌다. 전남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은 지난 5일 관내 유·초·중·고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 식재료 납품업체 등 학교급식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내용은 작업공정, 개인위생, 식품 취급요령 등 핵심적인 사례 중심으로 이뤄져 연수생들의 많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직무 활성’ 강의도 함께 열려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경북교육청 연수에 참여한 A영양교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보다는 온라인 또는 교재로만 연수가 진행됐는데, 오랜만에 대면 교육을 참가하게 돼 동기들과 서로 어려운 점, 부족한 점 등을 함께 토론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수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식중독 위험 상황에서도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급식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 우리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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