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도 즐긴 과일 ‘무화과’
클레오파트라도 즐긴 과일 ‘무화과’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8.2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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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월 친환경농산물로 ‘무화과’ 선정
8월 한여름, 달콤한 맛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가 여름철 달콤한 맛이 절정에 이르는 ‘무화과’를 8월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무화과는 꽃이 열매 안에서 피기 때문에 겉으로 보았을 때 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의 과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는 이집트에서 약 4000년 전부터 무화과를 키운 기록이 전해지는 등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수 중 하나다.

전남도가 8월 친환경농산물로 ‘무화과’를 선정했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소화작용을 촉진하며, 비타민·섬유질·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여왕의 과일’로도 불린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화과를 생산하는 전남 영암은 비옥한 토지와 더불어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곳으로, 아열대 식물인 무화과 재배에 알맞은 지역이다. 특히 생산 면적은 474ha로 전국 생산량(790ha)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영암에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용이농장 천삼용 대표는 단순히 맛이 좋은 무화과를 넘어 친환경(무농약) 무화과를 재배하며, 식품의 안전성 또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 대표는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토양인 만큼, 토양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영암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효소를 토양에 사용하는 등 적정량의 영양분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화과는 벌레가 바글거리는 특성상 친환경 재배의 성공 관건은 벌레와의 싸움”이라며 “유기농 자재 사용으로 병해충을 방제해 질 높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등에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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