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도 불조심은 필수
즐거운 추석도 불조심은 필수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8.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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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재난본부, 10년간 9월 화재 발생 분석
음식물 조리·주방기기 등의 원인, 월평균 웃돌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추석 명절 연휴가 속한 9월,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부장 남화영, 이하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최근 10년간 9월에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식용유가 과열돼 발생했던 화재 현장.
식용유가 과열돼 발생했던 화재 현장.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은 평균 60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월평균인 794건보다 적은 수치다. 하지만 발화요인을 보면 부주의가 전체 41%인 249건, 전기적 요인 161건, 기계적 요인 86건 순으로 나타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0건 중 4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달에 비해 음식물 조리 화재 발생 비율이 높았다. 담배꽁초와 화원 방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부주의 화재는 각각 평균 93건, 24건, 19건으로 평달에 비해 적은 건수지만,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는 9월 평균 59건이 발생해 월평균인 49건을 웃돌았다.

이는 추석 연휴 동안 명절음식 준비 등 실내외 주방기기·화기 취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발화기기는 주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9월 평균 64건으로 월평균 55건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주방기기 중에서는 가스레인지 화재가 평균 34건이 발생해 월평균인 27건보다 많이 발생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장기간 미사용 전원 코드 분리 ▲조리기기 사용 전 전선 피복 벗겨진 부분 없는지 확인 ▲가전제품·주방기기 동시 사용 자제 ▲튀김 등 조리 시 자리 비우기 금지 및 장시간 가열 금지 등 추석 명절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조창래 경기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추석 연휴 주거지와 사업장을 비우는 동안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명절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기와 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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