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과잉 치과 진료를 피하려면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과잉 치과 진료를 피하려면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2.08.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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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치과를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치과마다 진료방식이 다른 데다 혹시 과잉 진료는 아닌지 이곳저곳 문의하고, 인터넷 검색도 하게 된다.

특히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수백에서 수천만 원까지 소요될 수 있어 부담이 상당하다. 그렇다면 과잉 진료를 피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치과 대부분이 과잉 진료와 무관하다는 점이다. 다만 소수라도 그런 치과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살펴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마다 치료방식과 비용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이유는 ▲의사의 진료철학과 스타일 ▲치과 재료의 다양성 차이 ▲치과 기구의 차이 ▲정확한 진단 등이다.

대학에서 같은 맥락의 학문을 익히지만,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고, 진료철학과 스타일 또한 달라 진단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치과 의료진의 진료철학과 스타일이다. 진료를 받으며 의사의 철학까지 알아야 하나, 혹은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해당 치과의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의료진의 진료철학은 환자를 대하는 마인드와 태도 등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기도 하다. 즉 환자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예방 차원의 치료를 권하는지, 보수적 차원으로 최대한 치아를 보존하며 방어적 진료에 임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의료진에 따라 동일한 충치라도 치료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누군가는 ‘레진치료’를, 누군가는 ‘크라운치료’를 권할 수 있다. 또 누군가는 신경치료를 통해 살려보자고 할 것이며, 누군가는 임플란트를 권할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환자의 성향과 잘 맞고, 치료 계획과 진단에 공감할 수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현재 상태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의료진과의 만남이 매우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치료용 재료의 선택이다. 치과 치료에는 보험적용이 가능한 재료와 보험적용이 안 되는 재료가 있어 치료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재료들은 보험 적용 여부를 떠나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보험 적용 재료는 무조건 나쁘고, 비보험 재료는 무조건 비싼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아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과 치료는 특성상 비가역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영구치는 발치하게 되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어 자연치아를 보존하려는 진료철학을 가진 의료진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발치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에도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한 번 더 노력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의료행위 특성상 안전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임상경험과 최신 진료기술을 꾸준히 학습하며, 진심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응당 의료인의 책임이다. 하지만 의사는 신이 아니기에 모든 질병을 완치 또는 100% 완벽한 진료를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에 대해 언급하는 의료진을 믿고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원하는 기대치가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치료 과정에 부작용과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의료진과 이런 부작용과 위험을 ‘기우’ 정도로 생각해 안내조차 하지 않는 의료진은 무언가 진료철학에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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