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도 올랐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도 올랐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09.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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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국회의원, 휴게소 음식 평균 판매가 분석
최근 3년 중 가장 이례적… 2020년 대비 5배 이상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연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도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3.0% 증가한 제품도 있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5개의 판매가가 무려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휴게소 떡꼬치 가격이 전년 대비 무려 13% 증가하는 등 물가 인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음식은 ‘떡꼬치’로 3548원에서 4009원으로 무려 13.0%가 증가했다. 2위 ‘아메리카노’는 3907원에서 4412원으로 12.9%가 올랐고, 3위 ‘호두과자’는 4313원에서 4933원으로 11.8%가 올랐다.

그 외 ▲라면 4440원→4920원(10.8%) ▲핫도그 3802원→4189원(10.2%) ▲돈가스 8941원 →9612원(7.5%) ▲우동 5890원→6285원(6.7%) ▲비빔밥 8425원→8879원(5.4%) ▲국밥 8199원→8615원(5.1%) ▲카페라떼 4772원→4797원(0.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7월 기준 최근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총판매가 오름세를 분석한 결과, 2020년은 전년 대비 1.4%(78원)가 인상됐고,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4%(130원)가 올랐다.

반면 2022년 평균 인상액은 6065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7.7%(431원) 올라 2020년 상승률에 비하면 5.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과 같은 가격 폭등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 의원은 “연일 치솟는 물가에 휴게소 음식도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는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민생경제 부담을 하루빨리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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