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제조업체 임원진과 간담회 열어
농식품부, 식품제조업체 임원진과 간담회 열어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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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흐름에 대해 가격인상 자제 당부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27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일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민생물가 점검 회의 논의에 이어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 제조업체 6곳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최근 전 세계적 유가·곡물 가격안정과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가공식품은 여전히 7~8%대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여타 업체의 부당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시 민생 부담 가중 및 물가안정 기조 안착 저해의 우려가 있다고 진단,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업계 차원에서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한 인상 요인 최소화 등 식품기업의 역할을 주문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경제주체들이 물가상승 부담을 참고 견디는 상황이나 식품업계는 대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5~6월 최고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고 환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다소 있으나 4분기 이후 식품기업의 원자재비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도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추진, 2023년 식품원료 할당관세 연장 검토 등 업계 비용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오른 식품 가격은 떨어질 줄 모른다는 소비자들의 비판을 수용하고 고물가에 기댄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 자제가 요구된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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