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함께 식량 위기 극복 방법 논의하다
세계와 함께 식량 위기 극복 방법 논의하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29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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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진청장, ODA 사업 외신기자 정책토론회 개최
“60년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공동 문제 해결 나설 것”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외문화홍보원(이하 KOCIS)와 외신기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외신기자와 주요 협력 국가의 외교관이 참석하며, 농진청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사업(이하 ODA)의 핵심 가치와 추진 방향 및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재호 농진청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농진청은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가지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작물과 혁신기술 보급에 집중하고, 민관협력 및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해 동반 상승을 이끌 방침이다.

두 번째로, 대륙별 주축인 국제 연구기관을 포함해 전략적 삼각 협력으로 세계 식량안보를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기존 농업기술 ODA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화로 개발도상국의 농업기술 혁실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구촌 공동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식량농업기구,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디지털 농업, 식용곤출 활용에 관한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농진청은 ▲개발도상국 소농의 자립기반 조성 ▲기아 해결 ▲빈곤퇴치 등을 위한 농업 생산성 향상 연구개발 중심의 농업기술 ODA 사업 성과를 설명했다.

현재 농진청은 KOPIA와 대륙별농업기술협력협의체(이하 3FACI)를 통해 세계 52개국 150여 개 연구기관과 농업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OPIA와는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국가별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개발‧보급을 수행해 생산성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를 마련하고 있다.

3FACI와는 대륙별 공통현안 해결을 위해 다자간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와 아시아토양지도를 제작해 오는 12월 발간할 예정이며, 아프리카벼연구소와 협력해 수량이 높은 벼 11품종을 등록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진청은 1970년대 ‘통일벼’로 식량난을 해결한 녹색혁명, 1980년대 4계절 식량 생산기반을 마련한 백색혁명으로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을 책임져 온 농업연구기관”이라며 “지난 60년 동안 축적한 농업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자립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한 지구촌 공동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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