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안먹는다” 추세, 닭 도축도 줄어들 듯
“닭고기 안먹는다” 추세, 닭 도축도 줄어들 듯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09.2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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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육계 관측 결과 발표, 2.7%, 4.3%내외 감소
소비 부진 영향으로 닭 사육도 줄어들어, 가격 상승 요인될까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최근 닭고기 소비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10~11월에는 육계 도축 마릿수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이하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과 11월에 도축될 육계 마릿수는 각각 6198~6383만 마리, 6761~6976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7%, 4.3% 내외 감소한 숫자다.

10월에 도축 마릿수가 감소된다는 예측이 나온 이유는 이번 달 닭 유통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계열업체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1월도 9월 소비 부진 영향이 크다. 가격이 계속 낮아지며 축산농가들이 닭 사육량을 줄이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 도축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닭 도축량이 줄어들면 시중 유통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닭고기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다만 소비 회복으로 인한 가격 상승, 생산 원가 하락(사료가격 안정) 등에 따른 계열업체 입식 변화에 따라 도축 마릿수가 예측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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