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속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 중 천연 식품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인 곰팡이 독소는 다른 발암물질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니트로소아민류나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등 다른 발암물질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저장식품에 많이 사용되어 온 소금 및 설탕 절임 등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질환 발생증가로 인해 기피되고, 화학보존료의 사용 역시도 건강상 문제점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 부패된 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독소는 식품안전 측면에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으로 인한 식품의 수입 자유화로 수입식품이 급격하게 국내로 유입되고 있어 곰팡이 독소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곰팡이 독소 1. Aflatoxin
􄤎견과류에서 자주 발견, 간암의 원인이 되는 강력한 발암성 물질
􄤎극소량 함유되어 있을 경우에도 장기적 섭취 시 간암 발생률 높임
􄤎땅콩, 호두 및 견과류, 쌀, 밀가루, 고추, 메주 등에서 검출됨

곰팡이 독소 2. Islanditoxin(cyclochlorotin)
􄤎쌀에서 발생하는 황변미독의 한 가지로 간암의 원인이 되는 발암성 물질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 간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받음
􄤎쌀의 대량 저장 중 변질된 경우에만 발생, 안전한 보관에 대한 주의 필요

Tip. 곰팡이 오염식품 섭취 방지 요령
① 치즈· 된장 등 발효식품 이외에 곰팡이가 생성된 식품은 버린다.
② 가정 내 장기 저장식품(김치, 잡곡, 절임 식품 등)의 냉장·냉동 보관 시 곰팡이가 생성된 식품은 해당 칸이 모두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두 버린다.
③ 가공식품의 경우에도 냉동·냉장보관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