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일동에 ‘치유농업센터’ 개장
서울시, 상일동에 ‘치유농업센터’ 개장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0.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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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농지 등 공간 활용 ‘치유농장’ 서울 시내 8곳 시범 운영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지친 몸과 마을을 농업을 통해 치유하는 ‘치유농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첫 ‘서울치유농업센터(이하 센터)’를 상일동에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치유농업센터는 ▲도시환경에 적용 가능한 치유농장 모델을 공유 ▲대상자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맡는다.

센터는 크게 ▲농장형 치유농장 ▲시설형 치유농장 ▲미래형 치유농장으로 나뉘며 공공 및 민간 치유농장 조성에 필요한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4일 문을 연 ‘서울치유농업센터’ 시설형 치유농장.
4일 문을 연 ‘서울치유농업센터’ 시설형 치유농장.

농장형 치유농장은 실외에 설치돼 채소나 과수 등을 수확하며 안정을 얻고 몸도 움직이며 건강을 챙긴다.

시설형 치유농장은 건물 옥상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형태며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신체적·정신적 약자들도 치유농업에 참여할 수 있다.

미래형 치유농장은 온실에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수경재배 등 디지털 농업을 적용한 곳으로 계절과 시간에 관계없이 치유농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센터는 시민대상치유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교육과 일일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 8곳에 보급·시범운영중인 치유농장을 시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외부에 조성되는 치유농장에는 시가 조성비 일부와 프로그램 설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업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효과가 국내외 연구에서 검증되고 있다”며 “사회적약자는 물론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정서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치유농업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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