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주변 딱딱? 위장관련 원인 찾아 관리 나서야
배꼽주변 딱딱? 위장관련 원인 찾아 관리 나서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0.0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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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바쁜 일상 속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지속적인 스트레스의 누적 등은 각종 소화기 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잘 알려진 소화기질환 증상은 소화불량이다. 그런데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배꼽주변 딱딱한 느낌이 자주 들거나 배에 가스 차는 느낌, 체기 등이 반복된다면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

이 같은 소화장애 증상이 지속되어 나타나면 음식물 섭취 장애와 영양 불균형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위장관련 다양한 질환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 그 원인이 위장기능의 저하로 담이 쌓인 것 때문이라면 더욱 다양한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은 “오래도록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담이 쌓인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명치가 답답하고 복부 팽만감이 생기거나 체기, 잦은 트림, 구토나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위장질환과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 이유가 위장에 쌓인 ‘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담(痰)은 한의학에서 정의하는 병리적 물질로 가래와 같이 걸쭉한 분비물 혹은 찌꺼기라 할 수 있다. 

박영화 원장은 “담은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체내에 흡수되지도, 배설되지도 못한 채 위장에 남아있으면서 신경계, 순환계, 비뇨생식계 등에 영향을 준다”며 “두통, 어지럼증, 어깨결림, 손발저림 등의 증상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못하고 위장에 머물게 되는데 이렇게 남아있던 음식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된다”며 “이때 배출된 가스와 분비물들이 쌓여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위장운동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개인증상에 따라 자율신경계 균형유지 및 염증완화 등을 위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생활관리는 증상과 체질에 맞게 이뤄져야 하기에 정확한 지도를 통해 관리법을 습득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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