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머리 가려움, 지루성두피 피부염?
심해지는 머리 가려움, 지루성두피 피부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0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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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남성 류 씨는 몇 개월째 심한 머리 가려움과 각질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평소보다 꼼꼼하게 머리를 감는 정도로 대처했었지만 증상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머리를 감아도, 샴푸를 바꿔 봐도 각질이 줄지 않고 두피에는 뾰루지까지 발생한 것이다. 엉망이 된 두피에서는 경미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인 걸까?


[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피 증상으로 고통과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에는 머리 가려움과 비듬, 각질을 동반한 지루성두피염 환자들이 특히 많아진다. 지루성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두피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며 피부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몸 속에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어떤 증상이든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또 다른 증상들의 위험이 올 수 있다. 사례의 류 씨처럼 두피에 뾰루지, 가려움증, 비듬, 각질 등이 발생했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하고 관리해야 한다. 

지루성탈모는 일반 탈모 증상과 비슷하고, 비듬과 각질 증상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비듬과 각질 증상과 비슷해 지루성두피염으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주로 ▲머리 가려움증 ▲두피에 나타나는 붉은 홍조 증상 ▲두피 여드름 증상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증상 ▲두피에 고름이 찬 모낭염이 발생하는 증상 ▲황색 삼출물이 분비되는 증상 ▲두피에서 진물이 나거나 짓무르는 증상으로 지루성두피염이 나타날 수 있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치료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원인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위험을 남겨두는 것”이라며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열대사장애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몸 속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피지 분비가 제일 심한 얼굴과 두피 쪽으로 뭉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시 얼굴에 뭉친 열을 풀어주어 전신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돕고 면역력 안정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면 재발 방지에 이로울 수 있고, 최소한의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한데 자세한 관리법을 습득해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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