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양파 등 9품목 농산물 대산공단 단체급식소에 공급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농산물 납품 업무협약을 맺은 아워홈(대표 구지은)에 서산시 농산물을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서산시와 아워홈은 지난 11월 1일 쌀과 전처리 농산물 등 9품목을 연간 15억 원 가량 납품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납품 개시는 업무협약에 따른 본격적인 활동인 셈이다.
아워홈은 납품받은 농산물을 롯데케미칼, LG화학, 씨텍 등 대산공단 직원 2000여 명의 급식용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쌀은 대산농협RPC에서, 전처리 농산물은 농업회사법인 AAC(주)에서 공급하게 되며 월 공급횟수는 2~4회로 총 1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에서는 향후 전국 계열사 등으로의 물량 확대도 검토하고 있어, 전국 14개 물류센터와 7500개 고객사를 두고 있는 아워홈에 추가 납품이 성사될 경우 관내 농업에 상당한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농가의 경영안정과 안정적인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를 위해 관계 공무원이 대형유통업체·식품기업을 상대로 가격 등락 폭이 큰 양파, 마늘, 감자 등의 품목 위주로 납품 제안에 나선다.
시는 협약을 맺은 식품기업에 납품하는 업체에는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생산과잉과 소비 부진 지속으로 많은 농가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위해 대형식품기업을 발굴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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