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 지식 보다는 실천적 교육 필요
영양교육, 지식 보다는 실천적 교육 필요
  • 정리_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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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 후 식생활 태도 및 식습관 변화 일어나
▲ 청소년기 학생들의 균형잡힌 식사습관을 확립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의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영양교육이 기초 영양지식 변화에 유의한 효과를 보이며 식생활태도 변화를 유도하여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진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은주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윤영란 영양사)의 연구결과를 살펴본다.

영양교육 활성화 필요

영양교사 제도의 도입(2006년)으로 인해 학교급식에서 영양을 고려한 급식 제공과 함께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영양교육이 효과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나 아직까지는 미비한 편이다. 특히 식생활 관련 학습내용이 여러 교과에 분산되어 지도되고 있어 교과 간의 지도영역 분담 및 내용 통합과 표준화된 식생활 교육방법 및 평가도구의 개발 등 영양교육에 대한 일선 학교의 인식 증대와 체계적인 영양교육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중학교 1학년 전체 172명(남 82명, 여 90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한 후, 영양교육 전·후의 영양지식과 식생활 습관 변화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영양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중학교 급식에서 영양교육의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양교육은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5개월 동안 5차시에 걸쳐 실시했으며 교육내용은 중학교 가정 교과 단원과 연계하여 1차시 학교급식의 중요성과 올바른 이해, 2차시 아침식사의 중요성, 3차시 편식, 4차시비만, 5차시 식사예절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강의식 대면교육을 통하여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내용에 따라 유인물·CD-Rom·PPT자료·연극대본·인터넷 매체 등 다양한교육방법과 매체를 사용했다.

유의한 식생활 태도 변화

조사대상자 어머니의 75%가 직장에 다녔으며 방과 후 주된 활동은 공부, 컴퓨터 이용, TV 시청 등이85.5%를 차지해 평소 활동량이 매우적음을 알 수 있었다.

식생활 영양정보 출처로는 부모님(46.5%)의 영향이 크고 학교선생님(13.4%)의 영향은 비교적 적어 학교에서 영양교사에 의한 전문적인 영양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태도 변화를 살펴보면 남녀학생 모두 음식을 먹는 기준으로 맛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영양교육 후 맛에 의한 음식 선택 경향이 감소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한관심이 증가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남녀 학생 모두 영양교육 후 ‘하루 세끼 식사, 아침식사, 규칙적인 식사’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식사 후 양치질하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하기, 바르게 앉아 식사하기, 상차림·뒷처리 돕기’등에서도 유의하게 식생활 태도가 변화됐다.

영양지식 변화는 남녀 학생 모두학교급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했으며 영양교육 전에 하루 필요 열량, 비타민 C 공급식품, 빈혈 예방식품, 지나친 체중조절의 부작용에 대한 정답률이 매우 낮았으나 영양교육 후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실천적인 교육방향으로 추진

이 연구결과 영양교육 후에 영양지식과 일부 식생활 태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었으나 음식의 맛이나 선호 식품 등과 관련된 식습관은 장기간의 교육과 실천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대상자의 특성, 교육방법, 교육내용을 달리하여 영양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확립하고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영양지식을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이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이를 가정과 연계하여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양지식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영양교육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실질적인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교육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 이 연구는 양은주 호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윤영란 영양사)에 의해 이뤄졌으며, 한국영양학회지(43권5호, 2010)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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