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먹는 이와 만드는 이 모두 행복해야”
“학교급식, 먹는 이와 만드는 이 모두 행복해야”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2.19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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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세종시의원, 학교급식 업무 강도와 특수성 감안한 행정 촉구
일일 조리종사자 경험 언급하며 급식실 업무 강도 완화 및 지원 요구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제79회 정례회에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업무 강도 완화 및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의 수는 총 866명으로 이는 1명당 100명의 식사를 준비하는 수준이다. 공공기관 조리종사자 1명의 평균 65.9명과 비교했을 때 50% 높은 수치다.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하는 김효숙 세종시의원.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하는 김효숙 세종시의원.

김 의원은 “2021년 신규채용된 조리실무사가 19명이지만 올해 중도퇴사자가 28명인데다 경력 2년 이하의 저경력자 비율이 42%에 달한다”며 “조리종사자 배치기준 개선대책 마련 및 협의체 구성, 외부 전문기관 활용 등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리종사자의 퇴사율을 줄이기 위해 ‘대체인력 확충’ ‘체험연수 및 힐링프로그램 등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 ‘신규 조리종사자의 현장 적응 지원을 위한 실무 교육’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직접 일일 조리종사자를 경험한 사실을 언급하며 “조리부터 배식까지 정해진 시간 내 학생과 교직원 130여 명의 식사를 책임지니 고강도 업무가 쉴 틈 없이 계속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이들이 사명감뿐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섬세한 행정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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