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초등학교, 남는 우유팩 재활용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1년간 3460개 우유팩으로 휴지 86롤 제작… 학생들 자발적 참여
1년간 3460개 우유팩으로 휴지 86롤 제작… 학생들 자발적 참여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전라남도의 한 초등학교가 우유급식 후 버려지는 우유팩을 의미있게 재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전남 여수의 소호초등학교(교장 배향란)는 1학기 6~7월, 2학기 11~12월 학교에서 실시한 우유급식의 우유팩을 재활용해 휴지로 교환한 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3~6학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진행된 이번 기부 활동은 학교 방송을 통해 우유팩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각 학급 임원들이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유급식뿐만 아니라 급식으로 제공되는 주스팩, 가정에서 마신 음료팩도 모아 자원 재활용에 사용했다.
이렇게 각 학급에서 모은 우유팩, 음료팩, 주스팩들은 1학기 총 1680개(휴지 41롤), 2학기 총 1780개(휴지 45롤)가 모였으며, 이를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
배향란 교장은 “이번 자원 재활용을 통한 기부 활동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높이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서 기쁘다”며 “학생들이 환경을 위해 행동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의 역량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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