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조사결과 평균 31만259원… 2022년과 비슷한 수치
전통시장 27만4413원으로 대형유통업체보다 크게 저렴
전통시장 27만4413원으로 대형유통업체보다 크게 저렴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4431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4만6088원으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으며,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0.7% 저렴했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약 2주 앞둔 1월 10일 기준으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작황 양호로 저장물량이 증가한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가 전년에 비해 가격이 내려갔으며 공급량이 늘어난 대추, 곶감 등 임산물의 가격도 안정적이다.
반면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계란의 가격이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게맛살, 약과, 청주 등 가공식품 또한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 전체 28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농산품류는 전통사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고 공산품의 경우는 유통업체가 저렴했다.
노윤희 aT 수급관리처장은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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