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안 오르는데 식품가격 왜 오르나
생산비 안 오르는데 식품가격 왜 오르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1.1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식품제조업체 간담회 열고 물가안정방안 등 논의
“일부 업체가 가공식품 가격 인상 움직임, 물가안정 위해 협조” 요청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12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강혜영 푸드테크정책과장 주재로 식품제조업체 대상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동원F&B, 농심 등 12개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이 참석했다.

농식품부가 12일 주요 12개 식품제조업체 대표단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한국식품산업협회)
농식품부가 12일 주요 12개 식품제조업체 대표단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농식품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격은 지난해 6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환율은 1달러당 1200원대로 안정화되면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이 여전히 인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를 통해 일부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여타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경우 민생부담을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기업들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2023년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식품업계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식품업계도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혜영 농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식품 물가가 체감 물가다 보니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가격 인상 부담은 여타 물가에 비해 크다”며 “식품업계의 어려운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식품 물가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한 가격 안정화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