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페루 국립수산보건청과 위생약정 체결
식약처, 페루 국립수산보건청과 위생약정 체결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1.1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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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3일부터 시행, “위생관리 강화” 반영
현지 위생안전관리 강화 및 위생증명서 발행 등 담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국내 최대의 수산물 수입국 중 하나인 페루산 수산물의 위생관리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13일 국내로 수입되는 페루산 수산물의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페루 국립수산보건청(SANIPES)과 ‘한-페루 수산물 위생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대의 오징어 수입국인 페루와 ‘한-페루 수산물 위생약정’을 체결해 국내 들어오는 페루산 수산물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식약처는 최대의 오징어 수입국인 페루와 ‘한-페루 수산물 위생약정’을 체결해 국내 들어오는 페루산 수산물이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이번 위생약정은 페루 정부가 현지 생산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한 수산물을 국내로 수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4년 1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약정체결로 수산물 위생약정 체결국은 10개국으로 늘어나 약정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물량은 전체 수산물 수입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기존 수산물 위생약정 체결 국가는 총 9개국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에콰도르, 칠레, 노르웨이, 필리핀이었다.

약정 주요 내용은 수출국 현지 제조시설에 대한 정부기관(페루 국립수산보건청)의 위생안전관리, 수출국의 위생증명서 발행, 부적합 발생 시 수입 중단‧원인조사 등 사후 조치내용 등이다. 

페루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연간 4만5000여t로 주로 냉동오징어·흰다리새우·붕장어 등이다. 2022년을 기준으로 페루산 오징어는 국내로 수입되는 오징어 수입 물량 중 가장 큰 비율(35.8%)을 차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대만 등과 위생약정을 체결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위생약정’ 체결을 지속 확대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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