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硏,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가에 따른 개인위생 주의 당부
설 연휴 이후 장염 환자 원인 병원체 분석 결과 66%가 ‘노로바이러스’
설 연휴 이후 장염 환자 원인 병원체 분석 결과 66%가 ‘노로바이러스’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용환, 이하 연구원)은 설 명절 이후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이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관내 12개 의료기관에 장염으로 내원한 환자 검체 121건의 원인 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80건(66%)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염으로 확인됐다. 이는 1월 초 장염 환자의 노로바이러스 검출률(44%), 2022년 설 명절 직후 검출률(28%)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난 수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개인위생 관리가 미숙한 영·유아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 병원체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3일 동안 구토,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 후 치유되지만, 영·유아와 노인, 면역 저하자 등에서는 탈수 증상만으로도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정미 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말 확산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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