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종사자 안전 고려한 조리기구·환기설비 개선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지난 1월 3일 교육부(장관 이주호)가 ‘2023 학생건강증진 정책방향’을 발표함에 따라 일선 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학교급식 기본방향(계획)’(이하 기본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의 정책방향 발표가 늦은 만큼 각 교육청은 서둘러 기본방향을 정하는 가운데 올해는 높아진 물가를 반영한 급식경비 인상, 조리실 환경 개선 등이 눈에 띈다.
•경남-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은 급식시설 표준안을 담은 ‘학교급식 환경 개선 설명서’를 제작한다. 설명서에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조리설 환기설비 개선과 전기식 기구 지원 확대 등을 담았다.

또한 학생의 영양·식생활 개선을 위해 월 1회 제공하던 채식 식단 ‘다채롭데이’를 월 2회로 확대한다. 또한 학생 학부모 대상 전통 식생활 체험 교육과 영양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해 영양 및 식생할 지도·교육을 강화한다.
•광주–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이하 광주교육청)은 ‘미래를 함께 여는 따뜻한 광주 학교급식’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주요 추진과제로 학생 중심의 교육급식, 건강하고 질 높은 친환경 학교급식, 참여하는 열린 급식,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꼽았다.
광주교육청은 식품비를 평군 15.3% 인상하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 삭자재 사용을 확대한다. 또한 학생참여형 식단, 학교급식 공개의 날 등 급식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한다. 학교급식 관계자의 위생 점검·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식 조리기구 설치, 환기설비 개선 등 급식실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전북–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은 조리 종사자의 업무부담 경감과 위생·안전을 고려해 자동화 조리기구 도입, 위생·안전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한 GAP농산물, HACCP인중식품 등 지원에 친환경 지역 식자재를 추가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확대한다.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및 지도도 강화해 ‘유‧초‧중‧고 영양‧식생활 교육 가이드라인’ ‘학교 영양상담 매뉴얼’ 등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