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도매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라 가격안정화 대책 발표
한우 연중 할인 판매, 급식업체 한우 사용 시 차액 지원 등
한우 연중 할인 판매, 급식업체 한우 사용 시 차액 지원 등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는 한우 가격 상승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연중 인하 판매, 비수기 추가 할인, 단체급식 한우 사용시 차액 일부 지원 등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약 358만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 도축예정인 한우가 약 95만 두에 달한다. 시장 공급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측되면서 지난해부터 한우 도매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수기인 올해 설 명절에도 가격 하락이 이어질 정도였다.
이에 정부는 12일 한우산업 안정화를 목표로 한우 소비 촉진 활성화, 수출 확대, 농가 경영여건 개선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대적인 한우 수요 촉진을 위해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전국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연중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0% 정도 할인하고 비수기에는 부위에 따라 50%까지 할인한다.
또한 대형 가공·급식업체 등에서 육류를 한우로 사용할 경우 사전신청을 받아 차액 일부를 지원한다. 일례로 대형위탁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는 총 40t의 한우를 대체사용하면서 kg당 5000원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한우 수출 확대. 농가 사료구매 자금 추가지원, 사용 규모 축소 장려, 유통 효율화 등 한우 도매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이 한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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