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민관이 함께 고민한다
푸드테크, 민관이 함께 고민한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2.16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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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
각 분야 전문가 모여 정책 및 지원과제 발굴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푸드테크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가 머리를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1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부는 산·관·학의 전문가가 모인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사진은 정황근 장관이 푸드테크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1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부는 산·관·학의 전문가가 모인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사진은 정황근 장관이 푸드테크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협의회는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관계부처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이 참여하며, 유관기관으로는 해외 진출 지원 및 식품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한다.

참여 푸드테크 기업은 대체식품 등 신(新)식품 제조, 식품 유통, 외식로봇, 새활용식품(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 분야별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학계에서는 식품뿐만 아니라 의학, 정보통신기술,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푸드테크 분야 6개 분과위원회(총괄반, 대체식품반, 맞춤형·특수식품반, 간편식반, 생산공정기술반, 외식서비스반)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분과위는 매달 개최되고 분과위 논의사항과 해결과제는 반기별로 협의회에 보고한다. 또한 협의회와 분과위는 수시로 현장을 찾아 정책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발족식에 앞서 푸드테크 주요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진행됐으며, 식물성 대체식품, 새활용식품(업사이클링),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커피제조(바리스타) 로봇, 서빙 로봇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은 협의회 민간 위원장을 선출하고, 푸드테크 산업 전망에 대한 이기원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및 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한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의 설명, 기업 및 학계 전문가의 현장 의견 청취 등 순서로 진행됐다.

정 장관은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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