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선택형 급식, 정착 가능할까
자율선택형 급식, 정착 가능할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2.1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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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지난 16일 자율선택급식 협의체 결과보고회 열어
자율선택급식 협의체 운영 결과발표, 자율선택급식 사전운영교 사례 나눔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이하 경기교육청)이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율선택급식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자율선택급식 협의체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급식이다. 경기교육청은 기존에 추진하던 ‘카페테리아 급식정책’을 교육공동체가 쉽게 이해하고 정책 취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공공언어로 다듬었다.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협의체 결과보고회' 모습.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협의체 결과보고회' 모습.

경기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교육지원청 급식담당자, 영양(교)사, 장학사, 외부 전문가, 조리 종사원 등 50명이 참여해 자율선택급식 추진 협의체를 운영했다. 협의체에서는 ▲정책지원 ▲메뉴 디자인 ▲영양·식생활 교육 ▲공간 ▲현장실행 5개 분과별로 현장의 자율선택급식 운영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부터 도내 10개 학교를 선정해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주 1~2회 샐러드바를 운영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분과의 발표와 함께 사전 운영학교의 사례도 공유됐다.

먼저 발표에 나선 협의체 5개 분과는 ▲학교급식 설문조사 ▲학교 선택식단 사례 취합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개발 ▲식당 공간 활용 방안 ▲자동화 시스템 검토 ▲운영사례집 제작 ▲현장 의견수렴 등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교직원은 “자율선택급식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높아졌으나 학교 구성원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청 이현철 교육협력국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음식을 선택하며 보다 행복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우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현장과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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