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학교급식 사용 ‘장 담그기 행사’ 진행
장독 소독하기, 숯 띄우기 등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
장독 소독하기, 숯 띄우기 등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16일 지역 주민과 함께 직접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장류를 만들어보는 ‘전통 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를 위해 학생식당 옆에 70여 개의 장독이 있는 전동 장 체험장을 조성했으며 모든 장독에는 장의 종류와 제조연도를 표시했다.
참여자들은 청솔가지를 태워 장독 소독하기. 달갈로 염도 측정, 메주를 넣고 숯 띄우기, 장독에 버선 거꾸로 붙이기 등 전통적인 장 제조법을 재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근 장은 70여 일 숙성을 거쳐 장 가르기(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작업)를 할 예정이다.
정현출 총장은 “오늘 행사가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친환경 식생활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고 훌륭한 농어업 후계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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