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식 기자재 리포트 19탄 "포충기"
우수 식 기자재 리포트 19탄 "포충기"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5.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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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식 기자재 리포트 19탄 여름철 위생 지킴이 ‘포충기’ /소음·잔해 없이 해충 잡는 전자포충기 각광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에서는 곤충이 이상 번식해 대거 출몰하기도 했다. 더구나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유난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각종 해충이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급식소의 위생을 위협하는 해충들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 바로 해충 잡는 ‘포충기’다. 해충들이 기승을 부리는 하절기를 대비해 국내 우수 포충기 업체들과 관련 제품들을 살펴본다.

 


 

단체급식소나 식품제조업체에서는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파리 등의 해충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해충사체의 혼입에 의한 식품위해는 단체급식 이용자들에게 극도의 불쾌감과 혐오감을 일으키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날벌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이런 날벌레를 잡는 기기로 전격살충기와 전자포충기가 있다.

두 기기 모두 유인등으로 날벌레를 유인해 잡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헷갈릴 수도 있지만 제품 특성에 차이가 있다. 먼저 전격살충기는 해충을 유인해4,000~7,000V의 고전압으로 일시에 태워 죽인다. 그 과정에서 소음과 스파크, 미세분진 등이 발생하고 해충의 잔해가 흩날릴 수 있다. 또한 고전압을 사용하므로 위험성도 있다.

이 때문에 전격살충기는 주로 실외용으로 사용된다. 이에 반해 전자포충기는 유인된 해충을 소음과 파편이 없이 점착 시트(일명 ‘끈끈이’)를 사용하여 포집하므로 단체급식소, 실내위생사업장, 식품제조업체, 케터링업체, 식당, 호텔, 병원, 산업체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특히 식품제조업체에서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해충을 박멸하는 물리적 방제기구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해충의 활동상을 조사하는 모니터링의 도구로도 사용하고 있다. 단체급식소에서 위생관리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요 포충기 제품을 정리해봤다.
 

 

 

자외선 파장으로 유인 후 점착 시트로 포충

(주)세기시스템의 포충기 ‘벡타-원(VECTOR-ONE)’은 해충이 좋아하는 352nm의 자외선 파장으로 유인해 형광 점착 시트로 포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곤충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의 빛은 근자외선과 청색빛이다.‘벡타-원’의 형광 램프는 이 파장 영역의 빛을 많이 방사하는 블랙라이트 형광판을 사용해 포획률을 높였다.

몰려든 해충은 형광 점착 시트에 달라붙어 위생적으로 처리된다. 김성호 세기시스템 대표는 “벡타-원은 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형광색을 띤 점착 시트를 도입했다”며 “일본 및 선진국에서는 형광색 점착시트가 보편화되어 있고, 형광색 점착 시트가 유인력이 높다는 연구가네덜란드의 한 논문에 게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형광 점착 시트와 형광 램프는 정기적으로 교환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간편하다. 점착제는 상온 상태에서 10개월까지 접착력이 떨어지지 않아, 장기간 보존해도 포획 효과가 유지된다. 무게가 700g밖에 나가지 않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누구나 간단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낮과 밤 구분… 종류별 포충

(주)팜클의 포충기 ‘ZAPS 듀얼트랩’은 제품 자체에 만년력이 프로그램되어 있어 자동으로 낮과 밤을 구분해 작동한다. 파리가 많은 낮에는 파리 유인이 잘 되는 BL램프가 켜지고, 모기가 많은 저녁시간에는 모기 유인력이 높은 BLB램프로 전환된다. 자동절전기능이 있어 날벌레의 활동이 뜸해지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작동을 멈춘다.

사용자가 원하면 상황에 맞게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ZAPS 듀얼트랩’은 해충을 유인하는 근자외선(352~365nm)에 대한투과율이 높은 재질을 전면 커버 소재로 사용해 해충을 유인하는 불빛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알루미늄 반사판을 통해 해충 유인 불빛의 방출량을 최대화 시켜 적은 전력으로도 포충이 가능하다.7cm의 초슬림 제품으로 벽면에 설치시 이질감을 주지 않고 카트리지(끈끈이)에 붙은 해충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 위생적이다.
 

해충이 가진 생물학적 특성 이용 포획·제거

엔가드는 ‘EnvironmentGuardian'의 합성어로 환경 지킴이란 뜻이다.1993년에 실내용 포충기를 개발했으며 세계방역협회(NPMA)정회원으로 등록한 업체다.엔가드의 포충기는 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는 위생사업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날벌레를 제거하는 장치다. 인체에 해로운 살충제나 연막제를 사용하지 않고 해충이 가진 생물학적인 특성을 이용해 포획·제거하여친환경적이다. 포충기 ‘블루버드’는 이전 모델보다 무게도 줄이고 케이스도 내연성의ABS 재질로 바꾼 최신형 제품이다.


해충이 좋아하는 352nm의 자외선유인 등을 사용하여 유인 효과를 높였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그릴 및 끈끈이로 한번 유인된 개체를 완전히 포획한다. 날벌레를 포획할 때 소음과 연기가 나지 않으며, 끈끈이로 정확한 해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디자인이 세련돼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으며, 조명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글_이제남 기자 ljn@f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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