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손현석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이하 대구교육청)과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 이하 대구시)가 ‘2023년도 학교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전체 무상급식 예산 총액 2007억 원 중 인건비와 운영비(245억 원)는 모두 대구교육청이 부담하고, 급식에 들어가는 식품비 1762억 원에 한해 대구교육청과 대구시가 각각 1057억 원(60%)과 705억 원(40%)을 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대구교육청에서 전액 집행하던 공립유치원 급식비도 올해부터는 대구시와 통일된 분담 비율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비 단가는 ▲유치원 2660원 ▲초등학교 2960원 ▲중학교 3940원 ▲고등학교 4040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0%가 증액돼 학교급식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대구교육청과 대구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유보통합, 교육자유특구 유치 등 앞으로 이어질 교육정책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협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강 교육감은 “앞으로도 질 높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보통합 등 굵직한 교육 현안들을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추진해 밝은 대구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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