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강화된 안전검사, 가락시장 농수산물 ‘걱정無’ 
한층 강화된 안전검사, 가락시장 농수산물 ‘걱정無’ 
  • 손현석 기자
  • 승인 2023.03.1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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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수산공사, ‘2023년도 농수산물 안전성 종합 계획안’ 추진
직접 시료성분 측정기계, 도매시장 방사능 검사 청구제 등 도입 

[대한급식신문=손현석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2023년 농수산물 안전성 종합 추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안에는 ▲오염수 방류 대비 수입품목 합동검사 확대 ▲‘도매시장 방사능 검사 청구제’ 실시 ▲안전성 검사결과 게시 확대로 투명한 정보 공유 등이 담겼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들이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들이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먼저 공사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한층 더욱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기존 농수산물의 표면만 간이검사를 했던 방사능 계측기 사용과 더불어 이번에 직접 시료성분 측정기계를 신규로 도입한다. 신규 측정기계는 알파(α), 베타(β)의 방사능 핵종 성분을 측정하는 등 결과의 정확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훗카이도산 수산물을 집중 검사하는 등 방사능 검사 건수도 전년대비 5.9%로 확대해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어 도매시장 유통인·고객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을 의뢰하면, 공사가 자체 검사해 3일 이내 결과를 알려주는 ‘도매시장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새롭게 실시한다. 

또한 성별·나이와 상관없이 농수산유통의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모집해 ‘농수산물 안전 지킴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도매시장에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직접 시료 채취해 방사능 검사도 직접 참관한다. 

이외에도 공사는 신속하게 안전성 검사를 게시해 투명하게 결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공사 홈페이지에서만 결과가 게시됐지만, 올해부터는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메인페이지에서도 배너 설치로 도매시장·학교급식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시 식품안전과와 합동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등 더욱 촘촘하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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