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에 ‘안전’ 더한다
로컬푸드에 ‘안전’ 더한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3.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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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硏, 로컬푸드 안전성 검사체계 강화
연구원 직접 수거해 중금속·잔류농약 등 검사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 이하 연구원)은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유통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농약 등 위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 중인 로컬푸드를 직접 수거해 검사하는 등 로컬푸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보건연의 연구자가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충북보건연의 연구자가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그동안 로컬푸드는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방식의 유통과정 단순화로 농약 잔류량, 중금속 등의 위해물질에 대한 체계적 감시체계가 부족해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안전성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신속히 생산지 관할 시·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압류·폐기 등의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유해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을 예정이다. 

도내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2021년 130건, 2022년 223건으로 해마다 검사 건수를 늘려 안전관리를 강화해 왔다. 올해는 주 1회 이상 연구원이 직접 수거를 통해 300건 이상 검사 건수를 늘릴 계획이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현재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저렴하고 품질 좋은 로컬푸드 소비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대안 중 하나”라며 “지역농민과 소비자의 상생발전을 위해 유통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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