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식품 산업·농산물 유통 혁신 일군다
영암군, 농식품 산업·농산물 유통 혁신 일군다
  • 손현석 기자
  • 승인 2023.03.2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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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을 담은 ‘4개 분야’ 비전 발표 
전문 유통조직, 공공급식 확대 위한 법인 등 설립 추진  

[대한급식신문=손현석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농식품 전문 산단 조성 및 소비자 맞춤형 농식품 제조 기반 구축, 유통 환경의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전문 유통조직 설립 등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모든 것을 가공해 최고의 가치를 키우자!”라는 모토 아래 발표한 4개 분야 비전에서 나온 것이다.  

먼저 농업 생산·유통·체험을 아우르는 종합 산업 육성을 위해 영암읍에 있는 농식품특화농공단지 인근에 추가로 115,000㎡ 면적의 농식품 전문 산단을 조성한다. 지난달 열린 농산물 수출·가공업체들과 맺은 342억 원의 투자 협약은 그 밑그림인 셈이다. 

지난 2월에 영암군 주최로 열린 농산물 가공·수출업체 투자협약식 기념사진.
지난 2월에 영암군 주최로 열린 농산물 가공·수출업체 투자협약식 기념사진.

또한 전통식품 경쟁력 강화사업, 소규모 농식품 제조가공 기반 구축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원예·과수농가와 가공업체에 중·소형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하는 농산물 유통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산지유통조직 설립 및 육성을 위해 농협 주관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영암의 주요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영암 농산물 판매액을 지난해 332억 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1,000억 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지역먹거리를 통합 지원하는 전문 조직을 육성해 먹거리의 기획에서 생산·공급·제조·판매까지 전담하도록 하고, 공공급식 분야 확대 등 농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 내년에는 전문 법인의 설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협이 참여하는 통합RPC 조직 확대 등을 통한 영암쌀 유통 경쟁력 강화, 영암 농·축산물 새로운 브랜딩 및 마케팅 지원, 군 대표 온라인 쇼핑몰 ‘기찬들 영암몰’ 성장 촉진, 스타트업 청년 전문교육 등을 통한 농업 유통 전문가 육성, 소농·고령농을 위한 기찬장터 부활 등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후화된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시설 개선비 2억 원을 지원하고, 시책 음식점 운영지원, 주방 후드 청소지원, 위생용품 지원을 통한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선다. 

영양군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올해에는 영암 농식품 산업과 농산물 유통의 틀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 농업인과 유통조직 그리고 유통분야 전문가들이 상생협력하는 구조를 마련해 지역농업의 성장 기회를 만드는 혁신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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