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하원하는 어린이집 본격 가동
저녁 먹고 하원하는 어린이집 본격 가동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3.3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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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개소 대상 ‘어린이집 석식지원 사업’ 시범운영
총 12억 원 투입해 석식 보육도우미 추가 채용·배치 지원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0곳의 어린이집에 우선적으로 ‘어린이집 석식지원 사업’을 4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야간연장 아동에게만 제공됐던 석식이 저녁 7시 30분까지 보육을 제공하는 연장보육에도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님의 식사 부담이 줄어들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동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사진제공 = 동작구청)
동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사진제공 = 동작구청)

그동안 부모님의 업무 때문에 어린이 하원이 늦어지면 저녁 늦게 밥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제기됐다. 또한 현재 실시 중인 석식 제공도 조리 인력이 부족으로 인해 중식 조리원이 미리 조리해 야간 보육교사가 데워 배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석식을 이용하는 아동의 숫자 등과 같은 지표를 기반으로 총 100개소를 선정해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현재 100개 어린이집의 석식 희망 아동은 2635명, 그 중에서 연장보육아동은 1591명이다.

올해 총 12억 원을 사업에 투입해 선정된 어린이집에 석식 보육도우미를 추가 채용·배치할 수 있게 인건비를 지원한다. 부모님의 식자재 부담금은 1식 2000원이다.

석식 보육도우미는 1일 4시간 근무하며, 평일 17시~19시를 포함해 연속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이들은 식자재 준비, 조리, 배식 등 석식 조리 전반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 및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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