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동서식품(주) 커피믹스 제품에서 '실리콘 패킹' 등 이물 혼입 확인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동서식품(주)의 커피믹스 제품 ‘Maxim 모카골드마일드 커피믹스’에 실리콘 패킹 등 이물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회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물이 섞인 커피믹스 제품은 경남 창원시 및 인천 부평구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2024년 9월 20일 전후인 제품 일부다.
동서식품(주)가 먼저 이물 혼입을 인지하고 자율회수를 실시함에 따라 식약처가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리콘 패킹이 이탈·분쇄돼 커피 원료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27만3276kg이 생산됐으며 일부 유통·판매됐다.
유럽연합의 기준에 따르면 실리콘 수지와 같은 고분자 물질은 일반적으로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아 체외로 배출되며, 잠재적 건강 위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커피믹스를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교환하거나 동서식품(주) 고객상담실에서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업체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위반 사항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식품안전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한 식품 소비를 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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