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집 식중독 예방 강화 점검
식약처, 어린이집 식중독 예방 강화 점검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4.27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전국 6600여 곳 급식 위생 지도·점검 실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가, 예방수칙 준수 당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린이집‧유치원의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6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5월 한 달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당초 6월로 계획했던 정기 점검을 1개월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1000여 곳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손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건수는 최근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시설을 중심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고된 식중독 사례에서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107건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8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영유아 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뿐 아니라 장염 증상이 있는 원아의 구토나 설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어린이집에서는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의 구토물이나 화장실 등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식중독 유사 증상이 있다면 급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외에도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